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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거운
여름의
시 간
소와 저녁 운동을 하기로 했다. 중학교 이후로 잘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보니까 좋았다. 배드민턴을 치기로 해서 배드민턴 채 들고 청운중으로 갔다. 우리는 배드민턴의 룰도, 방법도 모르고 그저 날아오면 칠 뿐이었다. 한 번 치고 한 번 줍고, 이건 무슨 5번도 못 가고 공 줍는 운동이 50%가 넘었다. 그냥 맘대로 치자 싶어서 우리는 인공잔디로 가서 신발을 벗고 폰으로 노래 켜 놓고 되는대로 치면서 놀았다. 맘대로 치니까 오히려 공이 바닥에 안 떨어지고 계속 이어졌다. 신재평의 ‘여름날’과 ‘밤의 멜로디’는 오늘과 참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. 여름날 오랜만에 소와 만나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심을 감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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